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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BTI T형 F형 차이 1편> 사과, 화해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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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4가지 특성 중 T/F형의 차이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충돌을 해요.

( T형 : ESTJ, ISTJ, ENTJ, INTJ, INTP, ENTP, ISTP, ESTP )

( F형 : INFP, ENFP, ESFJ, ISFJ, ENFJ, INFJ, ISFP, EFFP )

 

T형과 F형이 어떻게 사고를 하여 사과하고 화해하는 지,

상대방의 사고를 이해하면 상대방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목차>

  1. 사과의 방식
  2. 화해의 방식
  3. 상황 설명을 대하는 태도
  4. T/F형 상대방을 이해해보자
  5. 편견을 가지지는 말자
  6. (번외) 손절하는 이유
  7. (번외) 사과를 해도 화가 안풀린다면?

사과의 방식

 

T형은 상대적으로 상황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합당한 설명이란, '아 내가 오해였구나'라고 할만한,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한 타당한 이유 설명과 그에 따른 사과와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F형은 그 상황에서 상대방의 행동이 본인에게 어떻게 비춰줬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본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한 '사과와 공감'이 우선입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 지에 대한 설명은 그 후의 일이죠.

 

 

만약에 이걸 반대로 사과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T형에게 F형 방식으로 사과했을 때,

T형 : 상대방이 미안해 하는 건 알겠는데, '왜' 그랬냐니까? 아니 미안하다고만 하면 다야? 그럼 왜 그렇게 행동한건데? 이해가 안되잖아 지금. 말뿐이잖아!

 

F형에게 T형 방식으로 사과했을 때,

F형 : 상황 설명은 변명처럼 느껴져, 내가 너 때문에 지금 화났는데 넌 지금 니 상황만 이해시키는게 먼저잖아. 너는 잘못안했는데 상황 때문이라고 핑계 대는 것같아!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mbti f 사과 화해 감정

 

 


화해의 방식

 

우선 예시를 들어볼게요.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상황에서 친구가 연락이 잘 안되는 상황.

결국 나는 혼자서 계속 갈 곳, 맛집을 찾아보고 이거 어떻냐, 저거 어떻냐 묻는데 상대방이 시큰둥해 보이네요.

난 열받지만 참고 친구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나 : 오, 오늘 12시부터 선착순으로 OO호텔 얼리버드 50% 할인한다는데 ?!

친구 : 아 그래? ㅋㅋㅋㅋ

이러고 끝이 났어요. 화나겠죠? 화난 나는 다시 카톡을 보내요.

나 : "야 뭐 가면말고 아님 말고야? 반응 뭐야? 나만 찾아보는게 맞는거야? 같이 여행가고 싶은거 맞아? 가기싫으면 말해"

 

이 때 T형 친구와 F형 친구의 화해 답장은 어떻게 다를까요?

 

T형의 답장 : 

아 미안해.. 사실 나 오늘 회사에서 프로젝트 하다가 상사랑 언쟁이 있었어서 여행에 집중이 안됐어.. (상황 설명)

집가서 얼른 마저 찾아볼게.. (행동)

진짜 미안!

 

30분 뒤

카톡! (맛집 정보)

카톡! (추천 코스)

카톡! (숙소 정보)

 

친구야 내가 정보 더 찾아봤어! 호텔 둘 중에 어디로 예약할까? 이건 내가 할게! 아까 집중 못해서 미안해!

 

 

F형의 답장 :

친구야. 나 때문에 오늘 내내 기분 상했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해. (사과 먼저)

사실 오늘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집중이 안됐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변명처럼 느껴지겠지 (상황 설명이 본인에게는 그렇게 느껴지기 때문) 

너한테 다 맡기려고 했거나, 가면 말고 아님 말고 했던 건 절대 아니야. 그렇게 느껴지게 해서 진짜 미안해. 하루종일 고생했는데 고맙단 말도 못했네. 정말 고맙고 미안해. 그래도 서운한 거 참지 않고 말해줘서 고마워..!

 

 

결국,

F형은 화난 친구의 '감정'에 더 집중을 하고,

T형은 친구가 화난 '원인'에 더 집중을 해요. 원인을 제거해야 화가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F형은 본인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상대방의 분노에 대한 미안함과 혼자 수고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고,

T형은 자기가 방관해서 상대방이 화가 난 거니까 방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함께 (타당한 설명을 안하면 화내니까 이제와서 찾아본 것 같기 때문) 참여함으로써, 가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고, 상대방의 분노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화해를 하려는 거죠.

 

그래서 당장 액션을 취할 수 없는 과거의 어떤 사건에 대해 얘기할 때,

T형의 사과는 사건의 설명, 즉 왜 그랬는지 왜 오해가 생겼는 지 과거의 행동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므로 어떻게 보면 변명과 핑계처럼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

 

반면, F형은 사과에 집중하기 때문에 자칫 말뿐이라고 느껴지는 면이 있죠. 이러한 점이 T형에게는 타당한 설명 없이 상황을 무마하려는 변명처럼 느껴집니다.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가? 너가 왜그랬는지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는 거죠.

 


상황 설명을 대하는 태도

T형은 왜 상황 설명을 먼저 하느냐?

 

T형은 그 상황에 대해 납득을 하면 화가 풀립니다. 

상대방이 이런 생각이었고, 이런 상황이었고, 그래서 본인이 화가 났구나. 를 납득하면 화가 거의 풀리게 되는 거죠.

 

F형은 상황을 이해한다해도 화가 풀리지는 않아요.

상대방이 어떤 상황이었고 의도가 뭐였든 간에, 언쟁 속에서 난 이미 마음이 상했고, 그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하지 않는 상대방에 더 화가 나게 되죠.

 

그래서 T형 같은 경우는 앞 뒤가 안맞으면 계속 파고들어요. 사고형인 그들에게 사고의 흐름이 막히는 상황은 그들을 굉장히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자꾸 '날 이해시켜봐'라고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T형과 싸울 때 

"솔직히 이해는 안되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게"

라고 T형이 말한 적이 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T형의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예요. 

하지만 이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는 게 좋겠죠!

 


T형과 F형 상대방을 이해해보자

T형도 미안하다는 말을 해요. 

다만 상황이 이해가 돼야 갈등이 해소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 이해와 설명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상황만 주구장창 늘어놓지만은 않아요.

그 상황을 납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덜 풀렸다고 생각해서 상황을 열심히 설명할 뿐입니다. 

우리가 다툼이 있었던 상황을 이해해야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상대방에게 같은 실수를 저질러서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아주 미안하고 상대방이 소중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예요. 소중하지 않은 상대에게는 상황 설명 조차 하지 않아요. 아주 귀찮으니까요.

 

F형도 충분히 상황 이해를 해요.

다만 감정이 해소가 되어야 상황에 대한 납득이 되기 때문에, 솔직한 사과를 먼저 받고 싶을 뿐이예요.

F형은 멍청이가 아니거든요, 상황 이해 다 했어요. 다 했는데 그냥 마음이 조금 안 풀렸다고요! 상대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내 화난 감정이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답답해 하지말고 F형이 왜 화났는지 화난 감정에 공감을 먼저 해주세요.

 


편견을 가지지는 말자

T형이 충돌한 상황에 대한 이해 80% + 진심 어린 사과 20% 라면,

F형은 진심 어린 사과 80% + 충돌한 상황에 대한 설명 20%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T형도 사과 받아야 기분이 풀릴 때가 있고,

F형도 밑도 끝도 없는 사과 말고 뭐가 미안한 지 알고 싶을 때가 있어요.

 

다만,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의 차이입니다. 

소중한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번외) 손절하는 이유

F형은 마음이 크게 다쳐서 그 어떤 사과로도 마음이 치유되지 않을때, 상대방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을 때 관계를 놓아버려요.

T형은 상대방이 자신의 행위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자기당착적 행동을 반복하면 관계를 정리해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짓을 해서 화나게 할 때요.

 

예를 들어볼게요.

매번 이중 약속을 잡고, 약속 시간을 미루는 친구가 있어요. 

애인을 먼저보고 친구는 항상 뒷 약속이기 때문에, 애인과 함께 더 있고 싶어서 매번 친구인 나와의 약속을 미루는 상황이죠.

이런 행동을 한 친구가 아무리 사과를 해도 화가 안풀려요.

F형과 T형은 둘 다 절교하려는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여기서, 그 이유가 미묘하게 달라요.

 

F형은 화가 났지만 근본적으로 그 친구에 대해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았어요.

'내가 너에게도 소중한 사람이었다면 넌 그렇게 행동 안했겠지. 결국 난 너에게 딱 그정도 사람인거지. 애인보다 못한. 혼자만 매달리는 관계 안할래!'

F는 관계에 대한 '회의감', '실망감'이 들 때 그 관계를 정리해요.

 

T형은 근본적으로 화가 났어요.

'너가 그 몇시간 쪼개서 애인을 보는 시간이 소중하듯 내시간도 소중하고, 너도 상식이란 게 있고 친구 간의 예의라는 게 있었으면 그러면 안되지.'

아무리 그 친구의 상황을 이해하려 해도 T형의 '상식선'에서는 친구가 이해가 안돼요. 이해가 안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던 그 모든 것을 멈추는 순간 T형은 그 사람을 정리해요.

 


사과를 해도 화가 안풀린다면?

만약 사과를 했는데도 T형이 여전히 화를 낸다면, 상대방의 말 속에 모순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설명하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요. 그럼 상대방의 사과 (상황 설명) 자체가 거짓이란 얘긴데, 그럼 상대방의 마음까지 의구심이 들어버리는 것이죠. 

 

사과를 했는데도 F형이 여전히 화를 낸다면,

상대방의 마음 속에 진심이 안보인다고 생각해서예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미안한 거 맞아?' 라고 따지기 힘들면 침묵의 시간을 갖고는 하죠.

 


 

사과는 나를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거니까,

상대의 유형을 알면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오해를 풀지도 더 잘 알 수 있을거예요.

 

T형과 F형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 보단,

서로가 어느 부분을 더 중요시 하는 지 이해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1편에서는 사과와 화해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다루었는데요,

2편에서는 공감 방식과 칭찬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 2편 링크 : https://it-summer.tistory.com/21

 

공감, 칭찬(위로)의 방식

MBTI 4가지 특성 중 T/F형의 차이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충돌을 해요. ( T형 : ESTJ, ISTJ, ENTJ, INTJ, INTP, ENTP, ISTP, ESTP ) ( F형 : INFP, ENFP, ESFJ, ISFJ, ENFJ, INFJ, ISFP, EFFP ) 지난 1편에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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