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T형 F형 차이 2편> 공감, 칭찬(위로)의 방식

MBTI 4가지 특성 중 T/F형의 차이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충돌을 해요.

( T형 : ESTJ, ISTJ, ENTJ, INTJ, INTP, ENTP, ISTP, ESTP )

( F형 : INFP, ENFP, ESFJ, ISFJ, ENFJ, INFJ, ISFP, EFFP )

 

 

지난 1편에 이은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사과와 화해의 방식의 T F 차이을 다루었다면,

2편에서는 칭찬과 공감 방식의 T F 차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1편 링크)

it-summer.tistory.com/8

사과, 화해의 방식

 

 

<목차>

(1) T/F 공감 방식의 차이

(2) T/F 칭찬과 위로 방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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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공감 방식의 차이 

T형과 F형은 칭찬, 사과, 화해의 방식에서 왜 차이가 날까요?

당연히 공감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T형은 상황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며,

F형은 상황에 대한 '공감'이 바탕입니다.

 

이는 공감 기능의 차이에서 오는데, 공감 기능을 학술적으로 '인지적 공감' 과 '정서적 공감'이라고 구분합니다.

인지적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며, 정서적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입니다. 

T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지적 공감 비율이 높고, 

F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서적 공감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감 방식은 본글 1편에서 다룬 사과의 방식에 영향을 끼칩니다. 

T형은 상대방이 화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고 화난 원인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F형은 상대방의 화난 감정에 대한 '공감'을 하고 화난 감정을 풀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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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칭찬 방식의 차이

공감 방식의 차이는 결국 칭찬 방식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T형은 결과를 칭찬하고,

F형은 행위를 칭찬합니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상황1. 여자친구가 더운 여름날 땀 뻘뻘 플리면서 맛있는 요리를 해줬다!

T형 : "와 진짜 잘먹을게. 헐..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 어떻게 만든거야? 완전 맛있어"

F형 : "여친아 힘들었지. 진짜 고생많았어ㅠㅠ정말 고마워 잘먹을게! 진짜 맛있다"

 

상황2. 발표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 잘 못해서 울적한 상태이다. 이 상황에서 위로를 해주려면?

T형 : "오늘 발표 OO~ 부분은 정말 좋았어. 그런데 ㅁㅁ ~ 부분은 ~해서 조금 아쉬웠어. 이 부분을 보완하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F형 : "발표준비 하느라 진짜 힘들었지. 중간에 좀 실수했긴 해도 끝에 사람들 반응 좋았잖아! 이 정도면 잘한거지. 고생했어 정말!"

 

 

어떤가요? 비슷한 듯 다르지 않은가요?

T형은 요리를 해줬을 때 결과물인 '맛'에 대한 칭찬이 상대방을 가장 기분 좋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발표를 이미 '망쳤다'라고 생각할 때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잘했다고 말해줘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아요. 오히려 좋았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고, 아쉬운 부분을 말해주면서 다음에 더 잘하라고 말하는 게 힘이 되는 위로라고 생각해요. (현실적인 조언 좋아하거든요)

 

그에 반해 F형은 요리를 해주면서 고생한 상대방의 '감정'에 집중을 하고, 이러한 고생과 헌신을 칭찬하는 게 상대방을 가장 기쁘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발표를 '망쳤다'라고 하더라도, 발표준비를 하면서 고생한 감정을 공감해주고, 이런 노력을 칭찬해주는 것이 더 힘이 됩니다. 물론 실용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F형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의 실용적인 조언은 다소 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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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T, F형은 칭찬과 위로 방식의 차이가 있는데요, 

T형과 F형은 실제로 본인이 들었을 때 더 기분 좋은 칭찬이기 때문에, 남한테도 자기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과 위로를 하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칭찬이어도 상대방이 T형이면 '결과물'을, F형이면 '행위'를 칭찬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겠죠?